[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알 사드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언젠가는 바르셀로나로 복귀해 지휘봉을 잡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는 사비의 견해를 전했다.
사비는 “그 순간이 언제 올지는 모르겠지만, 바르셀로나도 돌아가는 건 나의 꿈이다. 서두르지는 않겠지만, 꼭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은 내가 바르셀로나를 지휘하기에 준비가 안 되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내 생각은 그렇지 않다. 팀과 환경을 잘 알고 있고 유스가 아닌 전문적인 수준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쌓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떤 감독이든 리오넬 메시를 지도하기를 원한다”며 바르셀로나 사령탑에 욕심을 내비쳤다.
사비는 1997년부터 2015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다. 레전드 출신인 만큼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가 팀을 떠날 당시에도 유력한 후임으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거절하면서 물거품이 됐다.
이번 시즌 이후에도 로날드 쿠만 감독의 거취가 불분명해지면서 사비가 바르셀로나 후임 사령탑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쿠만 감독과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사비의 바르셀로나 복귀는 미뤄졌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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