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리즈 밀레니엄] 오르타의 시간, 쿠냐-데 파울-탈리아피코 등 영입 도전
[이형주의 리즈 밀레니엄] 오르타의 시간, 쿠냐-데 파울-탈리아피코 등 영입 도전
  • 이형주 기자
  • 승인 2021.0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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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좌측) 선임 당시의 빅토르 오르타 단장(우측)
2018년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좌측) 선임 당시의 빅토르 오르타 단장(우측)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리즈 유나이티드 화제의 소식이 여기에 있다. 

영국의 대도시 리즈. 랭커셔 가문과 함께 영국을 두고 자웅을 겨뤘던 요크셔 가문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이런 리즈에는 리즈 밀레니엄 스퀘어(Leeds Millennium Square)라 불리는 리즈 밀레니엄 광장이 있다. 

리즈 사람들은 도시 단위 기쁜 일이 있을 때 이곳에 모여 그 기쁨을 함께 한다. 밀레니엄 광장서 나누는 그 기쁨처럼 STN스포츠가 리즈 관련 화제를 놓치지 않고 연재물로 전한다. 

밀레니엄 광장 끝자락에 위치한 리즈 뮤지엄
밀레니엄 광장 끝자락에 위치한 리즈 뮤지엄

-[이형주의 리즈 밀레니엄], 20번째 이야기: 리즈는 이제 오르타의 시간, 쿠냐-데 파울-탈리아피코 등 도전

빅토르 오르타의 시간이 돌아왔다. 

16년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한 리즈 유나이티드의 2020/21시즌이 마무리됐다. 복귀 첫 시즌은 승격팀으로 리그 9위를 기록, Top10 안에 들며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방심은 곧 강등으로 연결될 수 있다. 리즈는 전력 보강과 함께 더 밝은 미래를 꿈꾼다. 

#리즈를 바꿔놓은 오르타, 비엘사 재계약부터

리즈의 디렉터, 우리 말로는 리즈 단장으로 통용될 수 있는 오르타는 스페인 출신이다. 그라나다 아카데미에서 공부하며 성장한 그는 이후 다양한 팀에서 경험을 쌓았고 현재는 리즈 단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미 오르타는 현재 펼쳐지고 있는 리즈의 승승장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리즈를 실질적으로 환골탈태시킨 명장 마르셀로 비엘사를 데려온 것도 그였으며, 스쿼드를 업그레이드시켜 2부에 있던 리즈를 1부로 승격 시켰다. 또 올 시즌 하피냐 등 적절한 선수 보강으로 팀을 1부에 잔류시켰다.

하지만 여전히 리즈가 빛나는 옛 영광을 찾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 많은 성과를 낸 오르타 단장이지만 여전히 해야할 일이 산적해 있다. 

그 중 오르타 단장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은 비엘사 감독의 재계약이다. 비엘사 감독은 자신이 정한 생각을 고수하는 원칙주의자다. 리즈에서는 성과 혹은 과실과 관계없이 1년 단위로만 계약을 하고 있다. 물론 팀의 조건도 보지만, 자신이 팀에 가져다줄 것이 있을 때만 계약을 하겠다는 것이다. 직전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리즈 비엘사 감독
리즈 비엘사 감독

현재 별다른 소식이 없는 것으로 미뤄보아 비엘사 감독의 무난한 재계약이 전망된다. 하지만 잉크로 사인을 하기까지 정해진 것은 없는 법. 오르타 단장은 이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보강이 필요한 레프트백 자리, 왼쪽 윙포워드 자리,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

리즈의 최우선 보강 목표는 분명하다. 레프트백 위치다. 리즈는 원래부터 레프트백 보강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기존 레프트백을 맡았던 에그지얀 알리오스키가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하다. 스튜어트 댈러스가 레프트백까지 소화할 수 있으나 시즌 말 공격형 미드필더로 맹활약한 그를 다시 내리는 것은 낭비에 가깝다. 이에 보강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왼쪽 윙포워드 자리도 명백히 보강이 필요한 자리다. 오른쪽 윙포워드 위치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하피냐와 보조를 맞출 선수가 필요하다. 임대서 리즈 완전 이적이 확실시되는 잭 해리슨과 경쟁을 하면서 공격진에 힘을 실어줄 선수가 절실하다. 이안 포베다 등 젊은 윙포워드들의 성장이 더디면서, 왼쪽 윙포워드 보강은 더 요구되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도 리즈가 오래도록 갈망해온 포지션 중 하나다. 올 시즌을 보면 질에서는 밀리지 않았지만 양에서 부족했다. 올 시즌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했던 공격수 로드리고 모레노가 다시 원 포지션으로 복귀할 가능성도 높아 보강이 필요하다.

#니콜라스 탈리아피코, 마테우스 쿠냐, 로드리고 데 파울 등에 도전할 수 있는 리즈

리즈의 새로운 왼쪽 풀백 옵션으로는 다양한 선수들이 거론되고 있다. 일찍부터 링크가 있었으며, 빅리그 도전 가능성이 점쳐지는 AFC 아약스 암스테르담의 레프트백 니콜라스 탈리아피코는 그 중 한 명이다. VfB 슈투트가르트의 보르나 소사, 스타드 브레스투아 29의 로맹 페라우 등도 거론되고 있다. 

헤르타 HSC 베를린 윙포워드 마테우스 쿠냐
헤르타 HSC 베를린 윙포워드 마테우스 쿠냐

왼쪽 윙포워드는 HSC 헤르타 베를린의 마테우스 쿠냐가 가장 많이 연결되고 있는 이름이다. 쿠냐-하피냐 브라질 라인이 구성된다면 타 EPL 팀이 부럽지 않은 라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헤르타가 높은 가격을 고수하고 있고, 선수도 팀에 만족하고 있어 리즈가 거액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디네세 칼초 로드리고 데 파울
우디네세 칼초 로드리고 데 파울

공격형 미드필더는 일단 가장 많이 연관된 이름은 우디네세 칼초의 로드리고 데 파울이다. 직전 시즌에도 영입을 시도했던 리즈이지만 올 시즌 데 파울의 활약이 매우 뛰어났고 이에 빅클럽과 경쟁을 벌여야 하는 처지다. 이에 영입이 거의 결렬에 가까워지는 상황이다. 페네르바체 SK의 오잔 투판 등의 이름이 플랜 B로 거론되고 있다. 

리즈는 더 높은 순위라는 야망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역사가 있어 한도 이상의 지출은 하지 않을테지만, 그들은 강해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리즈 유나이티드 공식 SNS, 이형주 기자(영국 리즈/밀레니엄 스퀘어), 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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