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MLB닷컴이 선정한 지난 2주 가장 핫한 루키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지난 2주 가장 핫했던 신인 10명을 선정했다. 9번째로 김하성이 포함됐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3루수 매니 마차도 대신 투입돼 제 역할을 수행했고, 꾸준한 플레이를 펼쳤다. 팀은 지난 2주간 10승 2패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하성은 5월 12일부터 10개의 안타를 쳤고, 이 중 6개는 장타였다. 장타율도 0.250에서 0.327로 올라갔다”면서 “도루도 3개를 성공시켰다. 스피드와 다재다능함을 갖추고 있는 김하성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는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평을 내렸다.
김하성은 2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7회초 2사 후 상대 불펜 브래드 박스버거를 만나 3루타를 때렸다. 시즌 두 번째 3루타다. 홈을 밟지는 못했지만 팀은 연장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질주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9에서 0.211로 올랐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김하성에게 당초 출전 기회는 적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어깨 부상을 당한 매니 마차도 대신 투입돼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꾸준히 자신의 장점을 발휘하고 있다. 주어진 기회를 잡은 ‘핫한 루키’ 김하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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