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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모의고사’ VNL 눈앞, 코로나 대비하는 FIVB와 각국 대표팀[이보미의 배구한잔]

‘올림픽 모의고사’ VNL 눈앞, 코로나 대비하는 FIVB와 각국 대표팀[이보미의 배구한잔]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5.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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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앞두고 FIVB와 각국 대표팀이 코로나19 대비에 여념이 없다. 

올해 VNL은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남자부, 여자부가 모두 열린다. 여자부는 5월 25일부터 시작되고, 남자부는 28일 개막한다. 16개 팀씩 총 32개 팀이 리미니에 모인다. 

2020년 이 대회는 코로나로 인해 취소됐고, 이전까지는 5주차 일정으로 5개국을 돌아다니면서 3경기씩 15경기를 소화했다. 올해는 FIVB가 국가 간 이동을 최소화를 위해 개최지를 이탈리아 리미니로 선정했다. 각 팀은 리미니에서 약 한달 간 15경기를 치른다. 

FIVB는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대회 운영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 엄격한 방역 프로토콜도 제시했다. 

먼저 각 팀당 선수 및 코칭스태프 인원은 최대 25명으로 제한한다. 대부분 17명 혹은 18명의 선수와 코칭스태프로 팀을 구성하고 있다. 아울러 각 팀마다 의료인을 두고 연락 채널을 구축한다. 이탈리아로 출국하기 전 72시간 이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고, 이동 중에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한국의 KF94에 해당하는 유럽 마스크 인증 등급 FFP2 혹은 의료용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또 4시간마다 마스크를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각팀 구성원들은 경기장과 숙소 외 이동이 제한되고, 각자 방에서 4일마다 한 번씩 코로나 검사를 받는다. 

지난 3월과 5월에는 각각 카타르 도하,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FIVB 비치발리볼 월드투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 도하에서는 대회 도중 이탈리아 출신의 남자 비치발리볼 선수가 양성 판정을 받았고, 칸쿤에서는 대회를 앞두고 입국한 선수 1명, 코치 1명, FIVB 관계자 등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당시 FIVB는 프로토콜에 따라 밀접 접촉자 조사 및 격리 조치를 했고, 철저한 모니터링을 하면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각국 대표팀도 VNL 준비에 분주하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을 포함해 태국, 러시아, 폴란드 등은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한국은 4월 29일과 5월 4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두 번에 걸쳐 화이자 1차 접종을 마쳤다. 다만 3주 간격으로 권고되는 2차 접종은 불투명하다. 대표팀은 21일 새벽 이탈리아로 떠날 계획이다. 일부 선수들은 20일 2차 접종이 가능하지만 바로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이에 대한민국배구협회 관계자도 10일 “논의 중이다”고 답했다. 

지난달 29일 귀국한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과 안드레아 비아시올리 전력분석은 오는 13일 자가격리 해제 후 진천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감독과 전력분석의 백신 접종도 신청한 상황이지만 일정이 언제 나올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도쿄올림픽 전에는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폴란드 남녀배구대표팀도 지난달 27일 1회 백신 접종을 마쳤다. 남자배구대표팀의 아웃사이드 히터 바르토즈 베드노르츠는 “이제 배구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했고, 비탈 헤이넨 감독은 “건강이 최우선이다. 올림픽 이전에 백신 접종은 다행이다. 덕분에 대회를 잘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4월말 소집된 태국여자배구대표팀도 14일 2차 백신 접종 이후 20일 이탈리아로 출국할 계획이다.  

도미니카공화국여자배구대표팀은 자국에서의 훈련과 VNL에서 사용할 마스크 300만개를 기증받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 2020년 1월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획득한 뒤 오랜만에 VNL에서 국제 대회 경험을 쌓는다. 7월 개막하는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출전팀들을 만나 분석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올림픽 최종 모의고사를 치르는 라바리니호다.     

사진=FIVB/대한민국배구협회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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