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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 김형실 감독 “김연경 와줬으면 좋겠다고 한 적 없어”

페퍼 김형실 감독 “김연경 와줬으면 좋겠다고 한 적 없어”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4.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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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청담)=이보미 기자]

여자 프로배구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이 팀의 1호 선수 영입에 성공했다.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헝가리)다. 

페퍼저축은행은 28일 오후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1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바르가(헝가리)를 우선 지명했다. 1999년생 바르가는 192cm 라이트다. 

취재진과 만난 김형실 감독은 “오랜만에 현장에 나와서 떨리기도 했다”면서 바르가에 대해 “우리 팀이 기존의 선수들을 두고 보강을 하는 것이 아니라 포지션 어디든 필요한 상태다. 블로킹이 좋은 선수다. 점프력은 그렇게 없어도 팔이 길고 타점이 높아서 선택을 했다. 오픈 공격도 괜찮다”며 지명 배경을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0일 창단 최종 승인을 받았다. 코칭스태프와 선수 구성 등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김 감독도 “외국인 선수 선발이 첫 업무로 시작됐다. 무에서 유를 만드는 과정이다. 할 것들이 많다”며 “코칭스태프는 계속 협의 중이다. 이번주 말 정도면 윤곽이 나올 것 같다. 여자팀 경험이 없는 코치들이 많다. 또 지원하는 코치들도 많지 않아 선택의 폭이 좁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5월 중순쯤 훈련에 돌입하려고 한다. 체육관, 숙소 등도 협의 중이다. 결정이 안 됐다. 조속히 선수들을 영입해서 훈련을 실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논란이 되기도 한 김연경 영입설에 대해서는 “유대관계와 스카우트는 다르다. 연경이 문제가 자꾸 언론에 나와서 난처하다. 연경이 데려올 것이라고 한 적이 없다. 선수에게도 신생팀에 와줬으면 좋겠다고 한 적이 없다. 개인적으로 욕심은 있지만 얘기할 때가 아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흥국생명과 계약이 만료된 김연경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V-리그 내 이적을 위해서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어야 하고, 김연경은 흥국생명에서 한 시즌을 더 뛰어야 가능하다. 김연경은 19일 V-리그 시상식에서 "가능성이라는 걸 얘기하기도 곤란할 정도로 지금 얘기하거나 정한 게 없다. 조심스럽다. 그래서 빨리 정하기보다는 조목조목 생각해서 결정해야 할 듯하다"고 말한 바 있다.

21일 흥국생명 김여일 단장은 “언론을 통해 페퍼저축은행의 흥국생명 소속 김연경 선수의 영입 의사를 들었다. 당 구단은 김연경 선수를 이적시킬 의사가 없다”며 “구단과 소속 선수 이적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2011년 IBK기업은행 창단 이후 10년 만에 등장한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선발 이후 기존의 6개 팀으로부터 보호선수 9명을 제외하고 1명씩 영입이 가능하다. 이후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6명, 내년 드래프트에서 1명을 우선지명 할 수 있다. 2022년 드래프트에서는 우선 지명 외 2021~22시즌 최하위팀과 동일한 확률로 1라운드 선수를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FA 미계약 선수 영입도 가능하다. 바르가와 나란히 유니폼을 입을 창단 멤버 구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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