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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의 MLB 진기록’ 오타니 “베이브 루스와 비교? 대단히 기쁜 일”

‘100년 만의 MLB 진기록’ 오타니 “베이브 루스와 비교? 대단히 기쁜 일”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4.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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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대단히 기쁜 일이다.”

메이저리그에서 100년 만의 진기록을 세운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의 말이다. 

오타니는 2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등판해 5이닝 3피안타 9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2018년 5월 21일 이후 무려 1072일 만에 얻은 승리다. 

타석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팀도 9-4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무엇보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100년 만에 홈런 1위 선수가 선발 등판한 사례를 남겼다. 1921년 6월 13일 양키스의 베이브 루스 기록 이후 처음이다. 당시 루스도 5이닝 4실점 기록과 함께 승리 투수가 됐다. 

일본의 ‘스포츠 호치’, ‘풀카운트’ 등에 따르면 오타니는 경기 후 “팀 승리에는 만족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크게 기쁘지는 않다”면서 침착했다. 이날 6회 상대 투수 양현종을 만나 선보인 기습 번트에 대해서는 “허를 찌르는 공격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루스 이후 100년 만에 직접 세운 기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타니는 “베이브 루스와 비교가 된 것은 대단히 기쁜 일이다.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도록 연습하겠다”고 전했다. “그 시대에 없었기에 잘 모르지만 5이닝 무실점 혹은 6이닝 무실점을 목표로 뛰겠다”고도 했다.

오타니는 2018년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에도 투타 겸업 스타로 등장했지만 그 해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2019년에는 오른 무릎 슬개골 수술까지 받았다. 2021년 다시 일어선 오타니다.  

에인절스 담당 기자 제프 플레처는 “오타니는 부상을 겪었지만 지난해에 비해 올해 몸 상태가 좋다. 난 메이저리그를 20년 이상 취재했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이 무대에서 투타를 겸하는 이도류를 이루는 건 대단한 일이다. 오타니가 2018년 리그 신인 시절 부상 등으로 그 실력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이도류가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잘 모른다”면서 “지금까지 본 일본인 중 최고의 선수는 이치로이지만 오타니도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뉴시스/AP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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