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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SSG 입성에는 '우승'과 '팬'이 있었다 [부산 S포트라이트]

추신수의 SSG 입성에는 '우승'과 '팬'이 있었다 [부산 S포트라이트]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1.03.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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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추신수
SSG 랜더스 추신수

[STN스포츠(부산)=박승환 기자]

"SSG의 우승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결정했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선택이다. 수영초-부산중-부산고를 거쳐 메이저리그에서 16년간 활약한 추신수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이 만료돼 FA 자격을 얻었다. 여전히 현역으로 활약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선수였기에, 메이저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베테랑'의 선택은 한국행이었다. 추신수는 지난달 SSG 랜더스와 1년 27억원에 계약을 맺으며 KBO리그에 전격 입성했다. 경남 창원에서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추신수는 11일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가 열린 사직구장에 도착해 선수단과 합류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652경기를 뛴 추신수가 한국행을 선택한 배경은 무엇일까. '절친' 정근우의 조언도 비중 있게 작용했으나, '우승'과 '팬'이 추신수의 한국행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선수가 되고, 자리를 잡으면서 우승은 항상 원했다. 운동을 하는 선수라면 우승과 최고의 자리는 누구나 원하는 것"이라며 "한국행을 선택하는 큰 갈림길에서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은 SSG라는 팀의 우승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결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SSG는 지난해 비록 9위로 막을 내렸으나, 2019시즌 정규시즌 2위,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손에 넣은 팀이다. 추신수는 이기기 위해 한국에 왔다. 그는 "미국의 지인들은 메이저리그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 낫지 않냐고 했지만, 크게 와닿지 않았다"며 "미국에서 하지 못한 것을 한국에서 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우승은 곧 '팬'으로 이어졌다. 추신수는 "미국에서 20년간 야구를 하면서 추신수라는 사람은 가까이하고 싶지만 할 수 없었던 선수였다. 한국에서 팬들과 소통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종합적으로 봤을 때 월드시리즈 우승보다 한국에서 우승하는 것이 팬들에게 돌려드릴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성적에 대한 부담은 없다. 몸 상태도 좋다. 메이저리그에서 16년을 뛴 베테랑답게 건강하게 치른다면 어떤 성적을 거둘지도 계산이 섰다. 바뀌는 것은 없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것과 같은 마음으로 우승 도전에 나선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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