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3선발 후보 안우진과 최원태가 자체 청백전에서 쾌투를 펼쳤다.
키움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시즌 스프링캠프 두 번째 자체 청백전을 실시했다. 이날은 3선발 후보 안우진과 최원태가 각각 선발 등판해 투구를 펼쳤다.
홈팀 선발 투수로 나선 안우진은 2이닝 동안 투구수 29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안우진은 최고 154km 직구(18구)와 커브(4구)-슬라이더(3구)-체인지업(2구)를 섞어 던졌다.
원정팀 선발 최원태는 2이닝 동안 투구수 29구,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마크했다. 최고 145km 투심(19구)를 바탕으로 커브(4구)-체인지업(3구)-슬라이더(1구)를 구사했다.
안우진은 시작부터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안우진은 선두타자 이용규를 상대로 떨어지는 변화구로 삼진을 솎아내며 이닝을 출발했다. 이후 안우진은 김혜성과 이정후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워 1회부터 삼진 세 개를 기록했다.
이어 안우진은 2회초에는 박동원-김웅빈-이명기로 이어지는 타선을 상대로 뜬공 2개와 삼진 1개를 기록하며 연속 삼자범퇴를 마크했다.
원정팀 선발 최원태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최원태는 선두타자 이병규를 삼진으로 잡아낸 후 박준태를 상대로 바깥쪽 꽉찬 속구로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그리고 서건창까지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최원태는 2회말 박병호에게 볼넷, 이지영에게 우전 안타를 맞는 등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전병우를 상대로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 유도에 성공해 제 몫을 다했다.
두 투수는 2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마운드를 다음 투수들에게 넘기고 교체됐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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