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첫 청백전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승호와 조영건이 각각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키움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스프링캠프 첫 자체 청백전을 실시한다. 이날 경기는 총 5이닝으로 진행되며, 투수들은 각각 25구씩을 투구할 예정이다.
홍원기 감독은 "아직은 점검 차원이다. 투수는 각 팀마다 세 명씩 등판한다. 투구수는 25구에서 끊을 것"이라며 "투구수에 따라 이닝이 짧아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청백전을 통해 서브 포지션에 체크에 나선다. 유격수가 본 포지션인 신준우가 2루수로 출전한다. 홍 감독은 "김휘집과 신준우는 우리 팀의 미래다. 재능이 많은 선수들이다. 한 포지션보다 두 가지 이상의 포지션을 해야 프로에서 경쟁력이 생긴다"며 "2루수와 유격수, 3루수까지도 시험을 해보고 평가를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에게 특별히 주문한 것은 없다. 홍 감독은 "겨울에 준비했던 것과 각 포지션마다 어떻게 경쟁을 해야 하는지는 선수들 스스로가 잘 알 것이다. 연습·시범 경기를 통해 증명을 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선수들에게 특별히 강조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홈 팀은 이용규(중견수)-박준태(우익수)-서건창(2루수)-박병호(1루수)-허정협(좌익수)-전병우(3루수)-이지영(포수)-임지열(우익수)-김휘집(유격수)-김시앙(포수) 순으로 출전한다. 이승호가 선발 등판하고 김정인과 박관진이 차례로 등판한다.
원정 팀은 이병규(우익수)-김혜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동원(포수)-김웅빈(3루수)-이명기(1루수)-박주홍(좌익수)-신준우(2루수)-송우현(우익수)-김재현(포수) 순서로 라인업이 구성됐으며, 조영건이 선발로 마운드를 오른 뒤 김동혁, 김재웅이 연달아 투구를 펼칠 계획이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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