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추신수(39)가 한국 땅을 밟았다.
추신수는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추신수는 신세계그룹이 준비한 하얀색 바탕에 연고지 인천 영문명이 새겨진 임시 유니폼을 입고 취재진 앞에 섰다.
추신수는 지난 23일 SK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그룹과 연봉 27억 원에 미국 메이저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KBO리그에 입성했다.
신세계그룹은 야구단 인수를 결정한 후 추신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추신수는 미국 메이저리그 복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신세계그룹의 지극정성 영입 의사에 제안을 수락했다.
신세계그룹과 계약을 마친 추신수는 "“작년에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지만 고맙게도 메이저리그 몇 개 팀에서 좋은 조건으로 제안을 했다. 그러나 늘 마음 속에 KBO리그에 대한 그리움을 지우기 어려웠다”며, “한국행이 야구 인생에 새로운 전기가 되는 결정이기에 많은 고민을 했고, 이 와중에 신세계 그룹의 방향성과 정성이 결정에 큰 힘이 됐고 가게 된다면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부산고를 졸업하고 2001년 혈혈단신 미국으로 향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네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치면서 메이저리그 통산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를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마친 뒤에는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인천)=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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