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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피칭랩 방문, 김진욱 "몰랐던 것 세세하게 알 수 있었다" [부산 S트리밍]

첫 피칭랩 방문, 김진욱 "몰랐던 것 세세하게 알 수 있었다" [부산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1.02.16 16:25
  • 수정 2021.02.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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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김진욱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

[STN스포츠(부산)=박승환 기자]

"몰랐던 부분을 세세하게 알 수 있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해 해외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모션 촬영 카메라 및 인식 장비, 지면 반력기 및 연동 시스템 등 약 2억원을 들여 국내 10개 구단 중 최초 피칭랩(Pitching Lab)을 설치했다.

피칭랩에서는 선수의 몸에 센서를 부착해 시공간적 데이터와 신체 내부 힘 등을 측정해 수치화할 수 있다. 측정을 통해 산출된 데이터는 선수들의 동작 수정과 부상 예방 등에 활용된다.

2020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서 롯데의 지명을 받은 김진욱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을 방문해 부상 방지와 경기력 향상에 필요한 운동력 측정을 실시했다. 이날 김진욱은 정확한 측정을 위해 상·하의를 탈의한 후 골반과 무릎 등 관절 부위에 센서를 부착한 후 투구에 임했다.

피칭랩에서 입단 후 첫 측정에 임한 김진욱은 "투구폼이 3D로 나온다. 처음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신기하고 궁금했다"며 "팔이 올라오는 타이밍, 힘이 어떻게 어디서 나오는지, 팔 각도가 어떤지 등 몰랐던 부분을 세세하게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투구폼에 변화가 필요하지만 팔 각도는 건드리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진욱은 "포수가 없었지만 폼 교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스트라이크 존만 보고 던졌다. 주변에서는 팔이 높아서 다칠 위험이 있다고 하는데, 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관리나 스트레칭만 잘해주면 걱정 없이 던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팔을 낮추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

김진욱의 투구를 지켜본 박현우 육성총괄은 "보통 오버핸드로 공을 던질 때 팔이 올라가면 팔꿈치나 어깨의 속도가 향상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김진욱은 특이한 오버핸드 폼을 갖고 있으면서 공을 정확한 방향 회전 시키는 능력을 갖췄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수직 무브먼트가 좋다는 평가다. 박현우 육성총괄은 "김진욱은 공의 백 스핀을 12시에서 6시 방향으로 회전 시키기 때문에 좋은 종속 무브먼트를 갖고 있다"며 "패스트볼 회전수는 2300RPM이 나온다"고 언급했다.

김진욱은 2군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김해 상동구장에서 최근 일주일에 2회, 직구 30구씩을 투구하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 평균 구속은 141~142km, 최고 구속은 144~145km까지 나오는 등 착실하게 몸을 만들고 있다.

1군 스프링캠프에 포함되지 못했기에 더 착실히 준비 중이다. 김진욱은 "처음에는 아쉬웠지만, 차근차근 몸을 만들어서 퓨처스리그에 가지 않겠다는 마인드로 준비하고 있다. 항상 1군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생각이 없다면 상동에 있을 이유가 없다. 항상 사직에 있다는 생각으로 야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박승환 기자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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