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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랑' 서준원에게는 모든 것이 어색한 2021년 설 연휴

'새신랑' 서준원에게는 모든 것이 어색한 2021년 설 연휴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1.02.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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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서준원
롯데 자이언츠 서준원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제 집만 챙겨야 할 것이 아니라서…"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설 연휴는 낯설다. 일반적으로 설 연휴 기간에는 해외로 스프링캠프를 떠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롯데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2일부터 14일 설 연휴 기간 동안 3일의 휴식을 취한다. 허문회 감독은 국내에서 스프링캠프가 열린 만큼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배려했다.

올 설 연휴가 유독 낯설게 느껴지는 선수가 있다. 바로 '새신랑' 서준원이다. 서준원은 지난해 12월 6살 연상의 재활 트레이너 손다경씨와 2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국내에서 설 연휴를 보내는 것도 익숙하지 않지만, 결혼 후 첫 명절은 더욱 어색하다.

서준원은 "고등학교 시절 이후로는 국내에서 설 연휴를 보내는 것은 처음이다. 아직도 내 입으로 말하기가 어색하지만, 내 집만 챙겨야 할 것이 아니다. 본가와 처가집이 모두 부산이라 멀지 않아서 다행이다. 모든 것이 새롭다"고 말했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서면 롯데 호텔에서 합숙 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기는 쉽지 않다. 휴식과 저녁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전부다.

서준원은 "솔직히 아내와 떨어져 있는 것이 아쉽다. 하지만 아내의 직장도 사직구장 근처에 있다. 가끔 저녁을 먹을 때도, 쉬는 날에도 집에 가곤 한다.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결혼 두 달 차에 접어드는 서준원은 아내 자랑에 삼매경이었다. 잔부상이 없어진 배경으로 아내의 내조를 꼽았다. 그는 "아내가 부산시 체육회 소속의 트레이너다. 작년 시즌 중에도 불편하거나, 뭉친 곳이 있으면 밤낮없이 컨디션 관리에 도움을 줬다. 아내 덕분에 잔부상도 많이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목표는 선발 로테이션 사수와 함께 규정 이닝을 채우는 것. 서준원은 "라이벌은 팀 내에서 바로 옆에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팀에 라이벌이 있다면 (이)승헌이 형이라 생각한다. 잘 지내는 형이지만, 선발 경쟁을 한다면 정말 양보하고 싶지 않다"며 "지난해 많은 관리를 받았는데, 올해는 규정 이닝도 채우고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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