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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홍원기 감독은 '추가 훈련'을 말렸을까 [고척 S트리밍]

왜 홍원기 감독은 '추가 훈련'을 말렸을까 [고척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1.02.0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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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시즌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시즌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훈련을 더 한다고 해도 막을 것이다"

키움은 올해 스프링캠프를 고척돔에서 실시한다. 오전에는 2군 선수들, 오후에는 1군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이용한다. 그라운드를 사용하지 못하는 시간에는 실내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실시한다.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모든 시설이 익숙하다는 이점은 있지만, 시설 사용 시간의 제한이 있다.

김혜성은 지난 3일 국내 스프링캠프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고척돔에서 운동 시간이 제한적이다. 캠프 때는 운동을 더 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6시 이후에 구장 시설을 사용하지 못한다. 해외 캠프 때는 야간 운동을 나가면 됐지만, 지금은 쉽지 않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부 선수들은 많은 훈련량을 가져가길 희망하고 있지만 사령탑의 생각은 달랐다. 홍 감독은 4일 "훈련을 더 한다고 해도 막을 것이다"라며 "해외 전지훈련 때도 그렇고 너무 많이 하는 선수들도 있는데, 강제적으로 많이 할 건 아니다. 내가 막고 싶다"고 말했다.

주전 자리를 놓고 무한경쟁을 선포한 것과 달리 선수들의 과한 의욕과 훈련량이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것을 걱정했다. 홍 감독은 "아직 어리고 경험이 많지 않아서 의욕이 앞서는 것 같은데, 부상 경력도 있고 시즌 중에는 참고 뛰는 것도 있기 때문에 브레이크를 걸어야 할 것 같다"고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과도한 훈련보다는 방향성을 강조했다. 홍 감독은 "부족한 것은 본인이 채워야 한다. 하지만 훈련량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목표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며 "해외에서는 야간 훈련도 최대한 자율적으로 했다. 코치들은 훈련장에 가지도 못하게 했다. 야간에 훈련을 하는 것은 반대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키움 구단은 선수들의 훈련 여건 개선을 위해 서울시설관리공단과 논의를 통해 6시 이후에도 고척돔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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