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전주 KCC가 원주 DB에 덜미를 잡혔다.
KCC는 7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DB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92-97로 패배했고, 3연패에 빠졌다.
DB가 기선제압에 나섰다. 배강률이 3득점 가져가면서 리드를 잡았다. 곧바로 KCC도 반격에 나섰고 이정현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추격에 나섰다. 이후 분위기는 DB 쪽으로 흘렀다. 연이어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격차를 벌렸다.
KCC는 라건아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치면서 DB를 압박했다. 이에 힘입어 역전을 따내기도 했다. DB가 찬스를 놓치는 부분을 활용해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격차를 벌려 나갔고, 26-17 스코어로 1쿼터를 따냈다.
KCC는 2쿼터 시작과 동시에 라건아를 빼고 타일러 데비이스를 투입했다. DB는 고삐를 당기기 시작했다. 연이은 득점 성공으로 격차를 좁혀 나갔다. 이후에는 주도권을 잡기 위한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득점을 향한 치열한 공방전은 계속됐다. 양 팀은 한 치의 양보도 허용하지 않았고, 공세를 이어갔다. 그 결과 KCC가 46-40 스코어로 2쿼터까지 가져갔다.
3쿼터 초반에는 DB가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격차를 좁혔다. 3득점 성공 확률이 높았고, 이를 등에 업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KCC도 가만히 있지 않았고 맹공을 통해 추격을 저지했다.
이후 분위기는 KCC 쪽으로 흘렀다. 공격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DB의 추격 의지를 눌렀다. 결국, 73-64로 3쿼터까지 잡았다.
4쿼터 들어 DB의 공격에 불이 붙었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KCC는 급해졌고 고삐를 당겼다. 신중한 공격을 통해 실수를 최소화로 상대에 찬스를 주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DB가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KCC는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승부는 88-88 스코어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은 DB의 분위기였다. 찬스를 잘 살려내면서 득점을 가져갔고, 92-97 스코어로 승리까지 따냈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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