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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야구] 박성광 “우린 달라졌다”...‘만년 약체’ 개콘, 결승 진출 ‘大파란’

[연예인야구] 박성광 “우린 달라졌다”...‘만년 약체’ 개콘, 결승 진출 ‘大파란’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0.11.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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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가 23일 고양시에 위치한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대회' 스타즈와 토너먼트 4강 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경기 중인 개그콘서트 박성광(개그맨) 선수
개그콘서트가 23일 고양시에 위치한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대회' 스타즈와 토너먼트 4강 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경기 중인 개그콘서트 박성광(개그맨) 선수

 

[STN스포츠(장항)=박재호 기자]

만년 약체 ‘개그콘서트’가 모두의 예상을 비웃으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진출했다.

개그콘서트가 23일 고양시에 위치한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대회' 스타즈와 토너먼트 4강 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개그콘서트는 결승에 진출, 크루세이더스와 맞붙는다.

개그콘서트는 이날 변진수-박성광-조민재-박사장-이동윤-김무영-양영재-김전도-이규화가 출전했다. 선발투수는 박사장이 나섰다.

스타즈는 이성배-문수인-장호준-김재원-신숙곤-지승현-임정영-우병무-이병호가 나섰다. 선발투수는 팀의 ‘믿을맨’ 이성배가 올랐다.

경기 전 개그콘서트 코치 겸 선수 박성광(개그맨)에게 각오를 묻자 ”준비를 하나도 안 했다. 우리는 준비를 하면 항상 결과가 안 좋았기 때문에 준비를 안 했고 앞으로도 준비를 계속 안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팀 전력에 대해서는 ”어떤 상태인지 보시면 알겠지만, 감독(이동윤)도 아직 안 왔을 정도로 아무런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타즈와는 항상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기대된다. 지금까지 서로 좋았던 추억이 많지만 안 좋은 추억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도발했다.

개그콘서트가 23일 고양시에 위치한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대회' 스타즈와 토너먼트 4강 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개그콘서트와 스타즈 간 경기 모습.
개그콘서트가 23일 고양시에 위치한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대회' 스타즈와 토너먼트 4강 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개그콘서트와 스타즈 간 경기 모습.

 

이어 스타즈 문수인(배우)은 “오늘 팀원들 컨디션이 좋아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오늘도 다치지 않고 페어플레이해서 시청자분들께 재밌는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주요선수를 묻자 “오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는 이성배(개그맨)”를 꼽았다.

박성광에게도 팀의 주요선수를 묻자 “저요”라고 답했다. 이어 “오늘 상대편 투수 공이 빠르기 때문에 우익수 쪽으로 공이 많이 올 거다. 그래서 에이스인 저를 우익수에 뒀다”고 설명했다.

박성광의 예견대로 경기는 개그콘서트의 일방적인 우세 속에 흘러갔다. 4회초 개그콘서트가 대거 6점을 뽑으며 7-1을 만들었다.

4회까지 7실점 한 스타즈 에이스 이성배는 “공이 분석을 당한 것 같다”며 “제 얼굴이 지금 추워서 얼은 게 아니라 열이 받아서 정색 중인 거다. 표정관리가 안 되도 양해 부탁드린다”고 농을 던졌다. 도루에 실패한 스타스 신숙곤(배우)에 대해 “프락치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도루할 상황이 아닌데 가서 태그를 당해줬다. 신세계 이정재 역할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개그콘서트가 23일 고양시에 위치한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대회' 스타즈와 토너먼트 4강 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스타즈 선발투수 이성배(개그맨) 선수
개그콘서트가 23일 고양시에 위치한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대회' 스타즈와 토너먼트 4강 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스타즈 선발투수 이성배(개그맨) 선수

 

이에 신숙곤은 “경기장이 너무 미끄럽다”며 “지난 경기도 그렇고 제가 야구를 제일 못하는 날만 TV 중계를 한다. 지난 경기도 전화를 30번 받았다”고 말했다. 이성배가 “개그콘서트와 금전거래를 한 것은 없냐”고 묻자 “(개콘은)나와 정말 안 맞는 팀이다. 개콘이면 야구를 좀 웃기면서 재밌게 해야 하는데 너무 진지하게 한다”고 혀를 내둘렀다.

개그콘서트의 선전에 스타즈 조현상(PD)은 “오늘은 개그콘서트는 뭘 해도 되는 날이다. 이동윤 선수가 허리를 그냥 숙였는데 공이 글로브 안으로 들어간다. 오늘은 어쩔 수가 없다”며 “사실 개그콘서트는 (이미지와는 달리) 야구를 엄청 진지하게 하는 팀”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 선발투수 이성배의 아리랑볼이 잘 안 들어가고 있다”며 “빨리 끝나고 밥 먹으러 갔으면 좋겠다. 근처에 맛있는 감자탕집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콘서트가 23일 고양시에 위치한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대회' 스타즈와 토너먼트 4강 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경기 중인 박성광(개그맨) 선수.
개그콘서트가 23일 고양시에 위치한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대회' 스타즈와 토너먼트 4강 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경기 중인 박성광(개그맨) 선수.

 

6회 ‘미남배우’ 스타즈 문수인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자 박성광은 “저는 잘생긴 사람은 저와 같은 종족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완전 다른 종족이다. 저런데 운동까지 잘하면 반칙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경기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된 박성광은 “오늘은 우익수를 봐서 마음은 편하다. 하지만 재미는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2세 계획을 묻자 “계획을 세운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다. 자연스럽게...”라고 답했다.

6회말 스타즈의 타선이 뒤늦게 터졌다. 5점을 뽑으며 추격했지만 결국 11-6으로 개그콘서트가 승리했다.

개그콘서트가 23일 고양시에 위치한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대회' 스타즈와 토너먼트 4강 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MVP를 수상한 개그콘서트 선발 투수 박사장 선수.
개그콘서트가 23일 고양시에 위치한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대회' 스타즈와 토너먼트 4강 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MVP를 수상한 개그콘서트 선발 투수 박사장 선수.

 

개그콘서트 박사장은 이날 6이닝을 단 2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와 함께 MVP를 수상했다. 특히 삼진을 7개를 뽑는 괴력을 보여줬다. 박사장은 “개그콘서트가 결승에 처음 올라간다. 너무 뿌듯하다. 꼭 이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스타즈 이성배는 5이닝 동안 9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경기 호투하며 MVP에 올랐지만 이날 에이스로서 제 몫을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박성광은 승리 요인으로 “우리 팀이 타격은 원래 좋은데 수비가 약점이었다. 그래서 수비 연습을 하고 수비력이 좋은 선수를 새롭게 배치하는 등 보완을 했다”고 밝혔다.

개그콘서트가 23일 고양시에 위치한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대회' 스타즈와 토너먼트 4강 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경기 중인 개그콘서트 선수들 모습
개그콘서트가 23일 고양시에 위치한 장항야구장에서 열린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대회' 스타즈와 토너먼트 4강 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경기 중인 개그콘서트 선수들 모습

 

한편,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대회'는 인터미션·공놀이야·조마조마·개그콘서트·라바·크루세이더스·BMB·스타즈·천하무적·폴라베어스·팀그랜드슬램·올드브로스 까지 총 12개 팀이 참가했다.

예년 대회는 풀리그 방식이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12팀 간 단판 토너먼트 후 최종 결승전을 통해 챔피언을 결정한다. 개그콘서트와 크루세이더스의 결승전은 오는 11월 30일 열린다.

모든 경기는 스포츠전문채널 STN스포츠를 통해 IPTV KT올레(131번) LG유플러스(125번) 케이블 딜라이브(236번) 현대HCN(518번)에서 생중계(월요일 저녁 7시)로 시청할 수 있다. 네이버스포츠, 유튜브로도 시청이 가능하다.

사진=한스타 제공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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