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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취는 물음표 가능성은 느낌표, 예견된 스타 류승우

거취는 물음표 가능성은 느낌표, 예견된 스타 류승우

  • 기자명 엄다인
  • 입력 2013.07.16 10:11
  • 수정 2014.11.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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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의 거취가 오리무중이다.

독일 다수의 언론은 U-20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중앙대 출신 류승우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계약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빠르게 국내에도 알려지면서 류승우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다. 하지만 류승우측은 오퍼가 온 것은 사실이지만, 계약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히며 도르트문트행을 부인했다. 독일 언론들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독일 스포츠 언론 중에 권위를 자랑하는 키커와 빌트지가 동시에 류승우의 영입을 보도해 이적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지만, 류승우측이 이를 부인하고 있어 계약 유무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류승우는 이번 U-20월드컵에서 스타 없는 이광종호에서 처음으로 빛을 낸 선수였다. 지난해 AFC U-19챔피언십에서는 벤치 멤버로 활약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U-20월드컵에서는 달랐다.

그는 대한민국의 첫 경기였던 쿠바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팀의 2대1 승리를 도왔다. 강호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할 때도 류승우의 득점력은 돋보였다.

하지만 조별리그 최종전이었던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류승우는 이후 U-20 월드컵에서 볼 수 없었다. 축구팬들은 이번 U-20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류승우의 공백이 컸다고 이야기한다.

그의 U-20월드컵 활약을 이미 U리그에서부터 예견된 것이었다. 류승우가 그라운드에 있는 날이면 중앙대는 어김없이 승리를 거뒀다. 현재 ‘2013 카페베네 U리그’ 중부 1권역 소속인 중앙대는 6승3무4패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중위권의 성적을 달리고 있는 중앙대에 첫 승을 안긴 선수는 바로 류승우였다. 그는 8월 29일 열렸던 용인대와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며 시즌 첫 득점과 함께 팀에 첫 승을 견인했다. 이후 충남글로벌사이버대와의 경기에서는 2골을 몰아치며 팀의 5대1 대승을 도왔다.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중앙대가 승리를 거둘 때도 류승우는 그라운드를 누볐다.

제 44회 전국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을 앞두고 있고, U리그 후반기에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야하는 중앙대 입장에서 류승우는 꼭 필요한 존재다. 류승우가 도르트문트로 이적한다면 중앙대 전력의 누수는 불가피하지만, 유승우가 이적 사실은 부인하는 만큼 결론을 알 수 없다. 

류승우가 도르트문트로 가지 않는다고 해도 이번 오퍼 제의만으로도 그의 가능성과 능력치를 평가하기 충분하다. 류승우의 거취는 오리무중이지만, 그의 능력과 가능성만큼은 신뢰할 만하다.

[사진. 뉴시스]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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