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2020 K4리그 막이 올랐다.
시흥시민축구단은 지난 16일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K4리그 개막전에서 여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을 시작했다.
시흥의 출발이 좋았다. 조이록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이내 여주의 반격이 매서웠다.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2-1로 달아난 것. 시흥은 다시 조이록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김정주가 마무리를 지으며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교체 투입된 정민우가 조이록의 헤딩 패스를 팀의 세 번째 골로 연결하며 활짝 웃었다.
올해부터 K4리그가 새로 출범함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사태로 연기된 이후 무관중 경기로 개막전이 시작됐다.
개막전 3골에 모두 관여한 조이록은 “승패를 가르는 차이는 누가 더 간절하게 임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팀이 승리하기 위해 더 준비하겠다.”며 “경기를 할 수 있는 것은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의료진 덕분이기에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K4리그는 13개 팀이 참여해서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홈&어웨이 한 경기씩 팀당 26라운드 24경기를 진행하며, 우승팀과 준우승 팀은 K3리그로 자동 승격하고 3위와 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K3리그 14위와 승강결정전을 치러 승격의 기회를 얻는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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