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야구팬들이 꿈에 그리던 매치가 드디어 성사됐다. 비록 정규시즌이 아닌 시범경기이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두 좌완투수가 벌이는 사실상 첫 맞대결에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는 시범경기 개막부터 일찌감치 15일 선발로 류현진을 예고했고 SK 김성근 감독이 15일 김광현을 합류시켜 선발로 내보낼 것이라고 말해 둘의 맞대결이 이루어졌다.
류현진과 김광현의 맞대결이 예정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둘은 지난해 5월 23일 대전구장에서 나란히 선발로 예고돼 대전구장은 만원사례를 이룰 정도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그날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됨에 따라 많은 야구팬들은 아쉬움에 발걸음을 돌렸다.
이후, 올스타전에서 단 한차례 선발 맞대결을 펼쳤지만 팬서비스 차원에 불과했고 사실상 소속팀을 대표하는 선발투수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컨디션 점검을 하는 시범경기라는 점이 둘의 전력투구를 보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두 좌완투수들이 맞붙는다는 것만으로도 올 시즌 시범경기 최고의 빅카드로 벌써부터 야구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손근우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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