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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강속구 투수’ 리즈, LG 마운드의 희망이 될까?

[프로야구] ‘강속구 투수’ 리즈, LG 마운드의 희망이 될까?

  • 기자명 손근우
  • 입력 2011.03.15 09:31
  • 수정 2014.11.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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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지난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시범경기에서 한국야구사에 남을 만한 기록이 나왔다. LG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리즈가 1회말 1번 타자 강동우를 상대로 던진 2구째 공이 160km로 스피드건에 찍히며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고의 구속이 경신된 것이다.

 

 

 
리즈는 이에 그치지 않고 연신 150km가 넘는 공을 포수 미트에 꽂아 넣으며 자신이 진정한 파이어볼러라는 무력시위를 했다. 물론, 이닝을 거듭할수록 평균구속이 다소 감소되긴 했지만 감소된 평균구속도 140km 후반대를 기록할 정도로 빠른공들을 선보였다.
 
게다가 이날 5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선발승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한국야구팬들의 머릿속에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날 리즈의 호투에 가장 설레는 사람은 단연 LG팬들일 것이다.
 
LG는 지난 몇 년간 선발투수 부재로 골머리를 썩어왔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입한 외국인 투수들이 하나같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가까운 예로 LG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출신 곤잘레스를 야심차게 영입했지만 곤잘레스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고국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올 시즌 선발 투수의 확실한 한 축을 맡아줄 리즈를 LG 스카우트팀이 공을 들여 영입했다. 리즈는 입단 전부터 과거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소속으로 162.5km짜리 직구를 던진 경력이 있어 화제를 불러 모았고 스프링 캠프부터 모든 야구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단, 리즈가 13일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상당히 안정적이였다. ‘볼이 빠르지만 제구가 되지 않을 것이다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150km가 넘는 빠른 볼을 뿌리면서도 안정된 제구력을 보여줬다.
 
리즈는 이날 투구수 66개 중 직구를 38(64%), 슬라이더 12(18%), 커브 8(12%), 체인지업 4(6%)를 던졌다. 이처럼 리즈는 빠른 볼을 주무기로 삼고 승부하지만 변화구 구사능력은 다소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지 못하고 한국무대로 온 만큼 공은 빠르지만 여러 가지 약점이 있을 것임엔 분명하다. 그리고 예상했던 것처럼 변화구의 제구력도 그리 뛰어난 모습은 아니였다.
 
하지만,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자신의 빠른 볼만으로도 상대타자를 압도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주며 자신감을 얻었고 볼넷도 2개 밖에 내주지 않을 정도의 안정된 제구력을 보여주며 리즈는 봉중근이 홀로 고군분투했던 LG마운드에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손근우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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