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도쿄올림픽 1년 연기...女배구 김연경 “아쉽지만 당연한 결정”

도쿄올림픽 1년 연기...女배구 김연경 “아쉽지만 당연한 결정”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0.03.25 00:0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연경
김연경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아쉽지만 당연한 결정이다.”

2020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확정 지은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캡틴’ 김연경(32, 엑자시바시)의 말이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월 태국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별예선전에서 태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도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른다. 

당초 도쿄올림픽은 7월 24일 막을 올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됨에 따라 올림픽 124년 역사상 최초로 대회 연기가 결정됐다. 

먼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 오후 8시 이후 총리 관저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전화 회담을 통해 1년 연기를 합의했다. 이후 IOC는 바로 대회 조직위원회와 공동 성명으로 “2021년 여름까지 일정을 조정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에 김연경은 “도쿄올림픽이 연기될 것이라고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연기 소식을 들으니 당혹스러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현재 전 세계에서 코로나로 인해 정상적인 활동이 힘든 상황에서는 당연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쉽기는 하지만 어차피 본선 진출은 확정지은 상황이다. 현재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급하게 올림픽을 준비하기보다는 상황이 진정된 후에 시간적 여유를 갖고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연경도 1월 복근 부상 이후 복귀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터키여자배구리그마저 중단된 상태다. 부상에서 회복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올림픽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더불어 김연경은 “개인적으로 연기가 되어 아쉬운 점은 나이를 한 살 더 먹고 올림픽에 나간다는 점이다”며 “2020년 올림픽만 보고 지금껏 달려와서 꿈이 앞에 있었는데 뒤로 미뤄졌다. 그래도 잘 버텨서 2021 도쿄올림픽 잘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김연경은 한국은 물론 일본, 터키, 중국리그 등에 진출해 수많은 우승컵과 MVP를 거머쥐었다. 특히 2011년 터키 페네르바체 이적 후에는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의 ‘별 중의 별’ MVP 주인공이 됐었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한국의 4강 신화 주역이자 이례적으로 MVP를 수상한 바 있다. 

다만 올림픽 메달이 없다. 김연경의 도전이 끝나지 않은 이유다. 

라바리니호는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동메달 이후 45년 만의 메달 획득에 도전장을 냈다. 김연경 역시 올림픽 메달이 남은 꿈이다.  
 

사진=STN스포츠

bomi8335@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