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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된 황재민 “첫 우승 사진이 첫 가족 사진이 되길”

‘아빠’ 된 황재민 “첫 우승 사진이 첫 가족 사진이 되길”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0.02.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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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 중인 황재민과 그의 아들 황도경
전지훈련 중인 황재민과 그의 아들 황도경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아들과 부인 위해 우승컵 들어올리겠다.”

지난해 투어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친 황재민(34)의 2020 시즌 목표다.

2019년 KPGA 코리안투어 15개 대회에 출전한 황재민은 TOP10 3회 진입 포함 11개 대회서 컷통과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17위(2,302P)에 자리했다. 상금은 총 131,252,896원을 벌어들이며 2011년 투어에 입성한 이후 최초로 상금 1억원을 돌파했다.

황재민은 “기분 좋은 한 해였다. 시즌 내내 샷과 퍼트가 안정돼 이 같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이라며 “비록 우승은 이뤄내지 못했지만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큰 소득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2019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을 지난 시즌 가장 아쉬운 순간으로 꼽기도 했다. 당시 황재민은 대회 2, 3라운드에서 각각 7타씩 줄이는 활약을 펼치며 최종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맞이했으나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최종 성적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황재민은 “이틀간 퍼트가 소름 끼칠 정도로 잘됐다. 스스로 놀랐다. 솔직히 말해 우승할 줄 알았다”라고 웃은 뒤 “경기 시작 전 까지만 해도 여유로웠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욕심도 생기고 생각이 많아졌다. 오로지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지 못했다”라고 되돌아봤다.

2019년 9월 23일 첫 아들(황도경)을 얻기도 한 황재민의 올 시즌 각오는 그 어느 때 보다 남다르다. 가장으로서 책임감과 부담감도 생겼지만 우승을 향한 긍정적인 동기 부여로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황재민은 “시즌이 끝난 뒤 아들, 부인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다. 아빠가 된 것에 대해 실감이 났고 행복했다”며 “자랑스러운 아빠이자 남편이 되기 위해서라도 올해는 꼭 우승을 하고 싶다. 제네시스 포인트 TOP 10에도 진입할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또한 “골프 선수로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빠와 남편으로서 가장의 역할에도 충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태국 동북부에 위치한 농카이에서 전지훈련에 한창인 황재민은 약 100m 거리 이내의 어프로치 샷을 비롯한 그린 주변의 쇼트 게임 능력 향상에 힘 쏟고 있다.

그는 “그린 적중에 실패했을 때 파 이상의 스코어로 연결하지 못했다”며 “위기 관리 능력을 키워 리커버리율을 높인다면 지난 시즌 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자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아직 가족 사진을 촬영하지 못했다는 황재민은 “첫 우승을 하면 그 대회가 열린 대회장의 18번홀 그린에서 아들과 아내 그리고 우승 트로피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고 싶다. 하루 빨리 우승해 그 사진이 우리 가족의 ‘첫 가족 사진’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KPGA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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