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서울 뉴시스]
‘빅보이’ 이대호가 ‘2010 프로야구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이대호(28·롯데)는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0 프로야구 스포츠토토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류현진(23·한화)과 박경완(38·SK)을 제치고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대호는 세계신기록인 9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려 올해의 기록상까지 가져갔다.
전날 '2010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1000만원을 받은 이대호는 이날 수상으로 상금 2000만원을 받으며 올시즌 상금을 두둑하게 챙겼다.
류현진과 홍성흔은 각각 ‘올해의 투수’와 ‘올해의 타자’로 선정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류현진은 올해 김광현(22·SK)에게 아쉽게 다승왕을 내줬으나 16승 4패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하며 2관왕에 올랐다.
홍성흔은 왼 손등 골절상으로 시즌을 일찌감치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율 2위(0.350), 홈런 4위(26개), 타점 2위(116개)에 올르며 맹활약했다.
양의지(23·두산)가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고 SK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김성근 감독이 ‘올해의 감독’으로, 넥센의 정민태 코치가 ‘올해의 코치’로 선정됐다.
한편, '셀프병역브로커' 추신수(28·클리블랜드)는 ‘올해의 특별상’ 수상자로 뽑혔다.
김성영 기자 / cable@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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