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팬 퍼스트'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노력했던 WKBL과 선수들 [WKBL올스타전]

'팬 퍼스트'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노력했던 WKBL과 선수들 [WKBL올스타전]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1.13 06:5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스타전이 끝난 뒤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선수들
올스타전이 끝난 뒤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선수들

[STN스포츠(부산)=박승환 기자]

여자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부산에서 개최된 올스타전이 성황리에 일정을 모두 마쳤다.

12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은 핑크스타가 블루스타를 108-101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MVP에는 기자단 투표 77표 중 74표를 받은 박지수가 이름을 올렸고, 최다득저에는 27득점을 올린 르샨다 그레이,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박지현, 강이슬은 2년 연속 3점 슛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프로농구가 출범한 이래로 부산에서 올스타전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동안 '당일치기'로 펼쳐졌던 올스타전은 부산에서 1박 2일로 이루어져 의미가 더해졌다. 또한 여자프로농구연맹(WKBL)과 선수들의 적극적을 바탕으로 '팬들을 위한 축제'를 만들었다.

이번 올스타전에 참가한 선수들은 11일 KTX를 타고 단체로 부산으로 향했다. 부산에 도착한 선수들은 부산 지역 초-중-고 여자 농구 엘리트 선수들을 대상으로 '올스타 농구 클리닉'을 진행하며 첫 일정을 소화했다. 엘리트 선수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선수들이 직접 판매하는 푸드트럭을 찾은 팬들
선수들이 직접 판매하는 푸드트럭을 찾은 팬들

본 경기가 열리는 12일에는 푸드트럭 행사를 진행하고 팬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했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참가해 팬들에게 직접 음식을 판매했다. 경기 관람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선수들을 보고 음식을 구매하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처음 열리는 행사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행동으로 직접 팬들에게 한발 다가섰다.

MVP를 수상한 박지수는 오히려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박지수는 "팬들 한 분씩 사진도 찍고 사인도 해드리고 싶었는데, 줄이 길어서 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면서도 "팬들과 눈인사도 하고 직접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특히 청주 KB 팬분들도 많이 와주셔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팬 투표 1위에 오른 김단비는 "이전에는 팬들과 함께 한다는 말은 했지만, 행사나 이벤트가 부족했다. 그러나 올해는 푸드트럭도 하고 선물도 직접 나눠주고 하다 보니 팬들과 눈도 마주치고 대화도 나눌 수 있었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다른 선수들도 '팬 퍼스트'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전 김단비는 "SNS를 통해 팬분들이 원하는 세레머니를 조사했고, 서로를 등에 업고 백코트를 하는 등 2~3가지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단비를 비롯해 선수들은 경기 중에 다양한 포퍼먼스를 선보이며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올스타전이 끝난 뒤 사인회를 진행하고 있는 선수들
올스타전이 끝난 뒤 사인회를 진행하고 있는 선수들

부산에서 '최초'로 진행된 행사는 더 있었다. 일반인 참가자가 선수들과 함께 코트를 누빈 것이다. 이전까지 일반인은 3점 슛 콘테스트에만 참가했었는데, 이번에는 직접 경기에 뛴 것이다. 핑크스타의 이혜수씨는 3점 슛 1개, 2점 슛 2개, 자유투까지 터뜨리며 8득점을 기록했고, 2쿼터 핑크스타의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블루스타의 임수빈씨 또한 2점포 2개를 기록하며 4득점을 터뜨렸다. 단순한 행사를 넘어 본 경기에서도 팬들과 소통하고 교감한 것이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선수들은 팬사인회를 열었고, 평소 응원하던 선수의 사인을 받기 위해 줄 서있던 모든 팬들이 나갈 때까지 이루어졌다.

이날 올스타전은 총 4464석 중 3915명이 입장했다. 만원 관중이 들어차지 않은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그러나 부산에서 열리는 여자프로농구 '첫 올스타전'인 것을 고려하면 흥행 성공이었다.

사진=WKBL

absolute@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