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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케치북] ‘성적 지상주의 NO+경험 UP’ 중등리그 꿈자람 페스티벌 ‘호평’

[S케치북] ‘성적 지상주의 NO+경험 UP’ 중등리그 꿈자람 페스티벌 ‘호평’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19.11.15 17:39
  • 수정 2019.11.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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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창녕)=반진혁 기자]

전국중등축구리그 꿈자람 페스티벌을 향해 호평이 이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꿈자람 페스티벌이라는 대회를 만들었다. 선수들의 감각 유지와 리그 참여에 대한 동기 유발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성적이 아닌 성장을 독려하는 취지로 개최된다. 왕중왕전을 발전적으로 계승한 형태다.

지난 2017년을 끝으로 초, 중등리그 왕중왕전은 폐지됐다. 즐기는 유소년 축구 문화 정착이라는 출범 취지에 맞지 않게 왕중왕전 진출을 놓고 벌이는 경쟁이 지나치다고 판단했고, 토너먼트 시스템이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압박감을 준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

특히, 졸업을 앞둔 선수들이 원하는 지역의 상급학교로의 진학을 위해 왕중왕전에 앞서 미리 팀을 옮기는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나 일각에서 적극적으로 폐지를 주장한 부분도 작용한 것이다.

왕중왕전을 발전적으로 계승한 형태의 꿈자람 페스티벌 대회 방식은(중등리그 기준) 각 권역별 상위 56개팀이 한 조에 4팀, 총 14개조가 1차 예선에서 리그를 진행한다.

이후 2차 예선은 각 조 1, 2위 팀은 청룡, 3, 4위팀은 백호 그룹에 배정돼 역시 리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주목을 끄는 점은 대회가 리그 시스템이라는 점이다. 보통 토너먼트 방식은 상위 순위 팀들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고 하위 순위 팀들은 일찍 대회를 마감한다.

하지만, 꿈자람 페스티벌은 하위 순위 팀들도 대회가 마감될 때까지 경기를 소화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는다는 점이 많은 지도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경기를 앞두고 전술 회의를 진행하는 포철중.

올해 첫발을 뗀 중등축구리그 꿈자람 페스티벌은 경남 창녕에 위치한 창녕스포츠파크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2차 예선이 시작되는 15일 역시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뿐 아니라 학부모까지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회에 참가한 포항 스틸러스 U-15팀 포항제철중학교 임경훈 감독은 STN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토너먼트가 아니다 보니 동기 부여가 약해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많은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건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하위 순위 팀들 역시 일찍 대회를 마감하는 것이 아닌 계속 경기를 소화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임경훈 감독은 “하위 순위 팀들도 각 권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대회에 참가한 것이다. 경기를 더 치를 수 있게 기회를 주는 건 정말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 중등리그 유소년 시스템은 프로 산하 팀들끼리 K리그 주니어에서 경쟁을 하고, 이외 팀들은 각 지역 권역 리그에 소속돼 경기를 소화한다.

경기 종료 후 피드백을 받고 있는 포철중 선수들.

하지만, 꿈자람 페스티벌은 모든 팀들과 경기를 할 수 있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임경훈 감독은 “일반 학교 팀들과 경기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 아주 중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리그 주니어는 대등한 경기로 진행되기 때문에 밀집 수비를 경험하는 게 어렵다”며 “일반 학교 팀들은 대부분 밀집 수비를 구사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이에 대한 해결 방법을 어느 정도 익힐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기 관전을 위해 대회장을 찾은 학부모 A씨 역시 “많은 경험이 필요한 시기인데, 이러한 부분을 어느 정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사진=STN스포츠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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