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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자격정지 3년-벌금 1000만원…”죄송한 마음 뿐이다”

김비오 자격정지 3년-벌금 1000만원…”죄송한 마음 뿐이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10.01 13:39
  • 수정 2019.10.0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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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KPGA 김비오가 최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비오는 지난 29일 ‘2019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 최종라운드 경기 중 16번홀 티잉그라운드에서 티샷을 하던 중 갤러리의 카메라 소리를 듣고,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을 하고 티잉그라운드를 클럽으로 내려찍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KPGA는 1일 오전 10시 성남 분당에 위치한 KPGA빌딩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KPGA는 자격정지 3년, 벌금 1000만원의 제재를 가했다. 또 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서 거둔 모든 기록을 순위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3년의 자격정지는 사실상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박탈한 것이다. 올 시즌 2승으로 향후 3년간 시드를 얻었으나 이를 박탈함으로 이후 국내에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KPGA 코리안투어 QT(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거쳐야 한다. 

이는 상벌위원회 ‘자격정지’ 징계양정기준표 6항, ‘회원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인해 회원의 품위를 손상시킬 경우’, ‘벌금’ 징계양정기준표 1항과 6항 ‘에티켓 위반으로 골프 팬의 빈축을 사거나 협회 또는 타 회원의 위신을 실추시켰을 경우’, ‘공식 대회 공적인 자리에서 부적절한 언행 및 행위로 회원의 품위 및 협회의 위상을 실추시킨 경우’를 근거로 했다. 

김비오는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갤러리분들을 비롯해 동료 선수와 스폰서, 협회 등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 뿐이다. 모든 것은 협회의 결정에 따를 것이다.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 협회의 결정에 모든 걸 따르겠다. 어떤 벌이든 달게 받겠다. 앞으로는 모든 분들에게 죄송함을 가지고, 프로 선수이기 전에 더 나은 사람으로 변하겠다. 다시 한번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KPGA 김규훈 상벌위원장은 “김비오 선수는 프로 자격을 갖춘 선수로서 굉장히 경솔한 행동을 했고 이에 합당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했다. 물론 대회가 끝난 뒤 반성과 사죄의 뜻을 보였고 개인 SNS에 사과의 글을 올렸지만 돌이킬 수 없는 행동으로 KPGA의 모든 회원과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위상을 떨어뜨렸다. 다시는 이런 일을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KPGA 이우진 운영국장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골프를 사랑하는 팬들과 대회 스폰서 관계자 분들께 굉장히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갤러리 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과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인성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프로 선수들은 팬이 있어야 존재한다. 대중의 관심이 있어야 대회가 열리고 TV를 통해 중계되며 결과가 언론에 의해 쓰여진다. 다시 한 번 이번 일로 상심이 컸을 팬 여러분과 관계자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선수들이 활동하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KPGA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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